[박영일 칼럼] 정치가 살아야 국민이 행복하다 
[박영일 칼럼] 정치가 살아야 국민이 행복하다 
  • 하동뉴스
  • 승인 2024.02.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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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7·8대 의원
    (교육사회위원장) 박영일

 서로 생각이 달라도 민주주의 사회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을 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진정한 민주주의라 할 수 없고 소속된 국민도 행복을 누릴 수 없다. 따라 분열과 대립이 있는 곳에 국민의 화합은 있을 수 없으며 이런 사회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을 찾는다는 그 자체가 우스운 일 아니겠나?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도 2년이 넘었지만 모든 국민이 우려했던 대선의 후유증은 현실화 되었다. 보수와 진보의 극한 대립은 우려를 넘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 특히 양 진영 유튜버들이 상대를 향한 증오는 전쟁 중인 국가보다 더 살벌하며 또한 위정자들의 동조는 안타까울 뿐이다. 복잡다양하고 수많은 사람이 사는 세상인데 어떻게 생각이 같을 수만 있겠느냐 만은 지금 환경이 일반 국민들은 이해도 용납할 수도 없으며 국가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걱정이 앞서고 한심하기도 하다.

 이러한 우리 정치 환경은 외국에서까지 우려와 조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며 우리나라 민주주의 자체가 허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도 정치인과 언론은 책임을 느껴야 하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도 많은 고민을 해야 하며 모두가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정치 수준이 낮다 보니 지각 있고 수준 높은 국민들은 분열, 조장, 선동에 환멸을 느껴 정치에 무관심하고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는다. 결과는 현명하고 합리적이며 능력과 품격 있는 사람은 정치에 입문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평소 국민 편 가르기에 앞장서고 인성에 문제 있고 지역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한답시고 국회 지자체 등에 진출하다 보니 표현하기 부끄러운 언행에 국민들의 맘을 아프게 함은 물론 국가의 장래까지 치명적 결과를 낳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며 정치 환경은 최악이다.

 우리나라가 36년을 일본에 찬탈당한 것도 6·25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인명피해 재산, 문화재 등이 초토화되어 세계 역사를 다시 쓰게 하고 오늘날까지 회자되고 있음도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확증 편향적인” 지혜롭지 못한 정치인들 때문이다. 이젠 굴욕적이고 처참한 과거를 교훈 삼아 정제된 정치를 했으며 하는 국민들의 아우성에 귀 기울이는 참된 모습을 보고 싶다. 보편적으로 정치의 사전적 의미는 통치자나 정치가가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 시키는 일이라고 한다. 오늘날 정치인들을 평가하면 상당수가 낙제점이다. 감히 그대들에게 한 번쯤 사전적 의미인 정치라는 단어의 뜻을 음미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조언을 하는 바이다. 그리고 여기서 유권자인 국민들도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정치인을 투표로써 심판해야 할 것이다. 

 씁쓸한 정치가 되지 않고 행복을 추구하는 정치가 되게 마음을 모아보자. 4월 10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정치인들이 국민을 두려워하고 따뜻한 마음과 진취적인 자세를 가지게 현명한 투표를 하자. 아울러 선거가 대결의 장이 아닌 축제의 장이 되게 모두 마음을 열고 위대하고 저력 있는 우리 국민의 참모습을 보여주자. 정부에서 유권자의 날(매년 5월 10일)을 오래전에 지정까지 했다.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발전을 위해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국민들은 권리와 의무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여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그만큼 유권자가 책임이 막중하다는 인식도 가지자. 권력과 국민의 상호작용이 강화되어야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고 바른길로 갈 수 있다. 대선에서 갈라진 민심을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치유하고 모두가 승자 되는 2024년 4월 10일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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