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생태과학관 운영 활성화…“이렇게 개선할 필요 있다” 전문가 주장
지리산 생태과학관 운영 활성화…“이렇게 개선할 필요 있다” 전문가 주장
  • 하동뉴스
  • 승인 2024.02.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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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상의 연령별 다양성 있는 프로그램 확보
-디지털 미래교육의 공간으로 탈바꿈 필요
-다양한 내용의 과학관 운영 필요

속보= 지리산 생태과학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개최(본보 27일자 5면 보도)와 관련, 하동군이 지리산 생태과학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를 초청, 방안 제시 및 토론 시간을 가졌다.

군은 28일 오후 악양면 소재 지리산 생태과학관 1층 무한상상실에서 지리산 생태과학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박장우 의령곤충생태학습관장과 문미경 창원대학교 교수, 이찬우 경남생태환경협회장, 곽승국 자연과 사람들 대표, 하남칠 하동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과 배종남 장학사, 최진기 하동별천지생태관광협의회 회장, 박영희 하동생태해설사회장, 조문환 주민공정여행 놀루와 대표, 지리산국립공원 하동분소,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박장우 의령곤충생태학습관장은 ‘서부경남 자연사과학관으로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 관장은 “지리산 생태과학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체험 내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디오라마 전시의 변화가 필요하고 3D 입체영상관의 지속·연속성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이 직접 곤충을 잡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체험 학습 공간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자연과 숨 쉬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생태체험 학습장 구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무엇보다 살아있는 곤충체험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 관장은 “교육프로그램 운영방안으로 대상 연령별 맞춤형 생태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하다”면서 “방문객 유치를 위한 전략으로 전시·기획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관람만족도 분석을 통한 유치계획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지리산 생태과학관의 일부 노후화된 ▲전시물의 참여형 개선 및 관람객 동선을 고려한 전시 스토리라인 설정과 주변 연계 가능한 관광지와 통합 프로그램 구축 및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문미경 창원대학교 교수는 ‘하동 생태관광 활성화 및 거버넌스 중요성’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문 교수는 “지리산 생태과학관을 디지털 미래교육의 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홍보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화로 지리산 생태과학관 캐릭터와 별천지 하동과의 연계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하동 별천지 생태마을과 관련, 생태문화체험권역을 중심으로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콘텐츠 기반 관광을 위해서는 하동의 두꺼비 캐릭터의 활용성이 필요하고 군이 추진 중인 도시재생을 위해서도 두꺼비 형태의 건물 건립도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지리산 생태과학관의 활성화 방안으로 ▲프로그램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화 ▲트랜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마을·지역공동체의 연결을 통한 시너지 ▲적극적인 마케팅 및 홍보활동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이어서 이찬우 경남생태환경협회장과 곽승국 자연과 사람들 대표는 ‘경남 환경생태교육의 장소로서의 역할 제시’와 ‘섬진강권 생태를 기반으로 한 모니터링’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지리산 생태과학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 등 다양한 내용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리산 생태과학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매년 분야별 최신 이슈에 대한 전문가 포럼 개최를 통해 방안 제시와 토론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김선규 통신원 hadongnews8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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