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준비된 자만이 기회가 찾아온다.
[발행인 칼럼] 준비된 자만이 기회가 찾아온다.
  • 하동뉴스
  • 승인 2024.03.12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자 발행인 강정배
본지 발행인 강정배

 하승철 군수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를 통해 보수와 중도의 텃밭인 하동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장본인이 됐다. 그는 당시 국민의 힘에 후보신청을 했다가 컷오프 되면서 탈당 후 무소속 군민 후보로 출마를 했다. 하 군수는 취임 이후 곧바로 내세운 슬로건이 ‘소통 변화 활력, 군민과 함께’다. 누구를 위한 것일까? 누구에게 물어도 군민들을 위함이라고 답했을 것이다. 앞으로 하동군이 펼칠 행정으로 해답은 나오겠지만 벌써 취임 2주년이 코앞에 다가왔다. 그래서 필자는 이번 호에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이 칼럼을 쓴다. 아마도 많은 군민들은 하 군수가 지난 25년간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군민을 위해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에 따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 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군수 후보 중 중도 보수 후보자의 공천 문제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이 된 사례는 있지만 무소속으로 군수에 출마해 중도 보수 후보인 국민의 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된 사례는 최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타운 등 청년정책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마다 파크골프장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다 하 군수는 최근 정례간부회의에서 외국인 기숙사 건립 등 외국인 근로자 모집에 대해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특히 장학금 기탁에서 조금 더 눈을 돌린 고향사랑기부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장학금은 그야말로 저출산에 따른 대응책이자 후학양성을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고향사랑기부금은 저출산에 따른 대응책도 있지만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기 선거가 채 2년도 남지 않았기에 지금부터 골든타임이 다가 왔다고 볼 수 있다. ‘소통 변화 활력, 군민과 함께’를 극복하지 못하면 지옥 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만약 실패한다면 그동안의 노력 또한 헛되면서 가혹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 천만 다행인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아직도 2년이란 긴 시간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준비된 자만이 기회가 온다고는 하지만 준비된 내용을 군민들에게 알리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인 셈이다. 군민들과 소통하고 그 소통을 통해 제대로 된 군정을 추진한다면 아마도 싫어 할 군민들은 없을 것이다. 하 군수는 행정전문가이다. 행정 전문가답게 군민들과 대화하고 더 나은 미래하동을 위해 거침없이 질주를 해야 한다. 더 이상 차별이 아닌 소통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만 700여 공직자는 물론 4만 2000여명의 군민들이 하 군수의 의도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군민이 있어야 군수도 있다. 하 군수가 내건 ‘소통 변화 활력, 군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이 제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