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군수, ‘KTX 이음 하동정차와 무궁화호 증편’에 공무원 질책
하 군수, ‘KTX 이음 하동정차와 무궁화호 증편’에 공무원 질책
  • 하동뉴스
  • 승인 2024.03.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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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은 뭐하고 있어요. 그만 두세요."

하승철 군수가 19일 오전 8시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과·소장 회의에서 일부 간부공원을 향해 역정을 냈다.

이날 회의에서 KTX 이음 하동정차와 무궁화호 증편과 관련해 해당 과장이 보고하자 하 군수가 화를 내며 보고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회의 처음에는 자유롭게 진행을 하자며 시작된 회의는 진행이 되면서 중간 중간 하 군수가 사업 추진과정 등에 대해 확인을 하면서 회의장 분위기는 초긴장 상태로 돌입했다.

맨 먼지 초긴장상태에 돌입한 부서는 도시과다. 하 군수는 청년타운 조성과 관련해 담당 과장으로부터 추진과정을 보고받은 후 농촌협약사업에 대한 자문과 관련, 짜증을 냈다.

농촌협약사업에 대한 심사위원 자문을 맡기면 내(하 군수)가 또 다시 고개를 숙여야 하는 것이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하 군수의 심기가 다소 불편한 가운데 안전교통과의 KTX 이음 하동정차와 무궁화호 증편에 대해 담당 과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보고 내용은 용역이 진행 중이라는 보고에 대해 하 군수는 발끈했다.

KTX 이음 하동정차와 무궁화호 증편과 관련해 하 군수는 “용역이 필요하냐고 반문하면서 용역으로 시기도 놓치고 예산낭비 등도 초래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 군수는 “세 번 정도 지시를 하면 (공무원)들어 달라”고 하면서 “(KTX 이음 하동정차와 무궁화호 증편)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되물으면서 내가 찾아가야 하냐고 이야기를 하면서 철도청이 아닌 하동 역에서 협의를 한 것은 잘못한 일”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하 군수는 추경예산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평생 학습관 건립에 대한 심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빠른 추진을 촉구했다.

또 지역 화폐와 관련, 사용 증가 및 가맹점 확대와 더불어 사회단체 보조금도 지역 화폐를 이용한 물품구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를 적극 검토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했다.

특히 신규 공무원의 악성민원과 관련해서는 공무원은 갑보다 을의 입장이라고 언급하면서 선배 공무원들이 보듬어 달라며 당부하면서 신규 공무원들도 선배 공무원들과의 호흡을 맞추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하 군수는 구제봉 휴양림 사업과 관련해선 지금까지는 안전사업에 치중을 했다면 내년부터는 제대로 된 계획이 필요하다며 큰 그림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컴팩트의 개념도 중요하지만 컴팩트 매력도시를 더 부각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오늘 역정을 내고 화도 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업무를 제대로 챙겨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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