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의 칼럼]실내 공기 오염 가족건강에 심각
[박영일의 칼럼]실내 공기 오염 가족건강에 심각
  • 하동뉴스
  • 승인 2018.12.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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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본지 칼럼니스트
박영일 본지 칼럼니스트

경남도의회 7·8대의원
(교육사회위원장) 박 영 일
 
실내 흡연, 생활 화학제품, 주방 내 조리 등이 실내 공기 오염의 주범이다. 실내 미세먼지 기준 강화 부적합한 건축자재 확인 시 제재 절차 등을 담은 “실내공기 질 관리법 시행령” 및 같은 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6월에 입법예고 했다. 밖의 우리 눈에 보이는 미세먼지가 전부가 아니며, 실내공기로 인한 질병 사망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 이러한 관련법을 제정하고 있다. 실내 공기 오염으로 폐암, 질병 등 사망자가 교통재해 사망자 보다 3배가량 많은 것으로 보고한 WHO 조사 자료를 토대로 국민건강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부에서도 실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률제정 예산확보 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국민 개개인의 관심과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하루에 담배로 인해 사망자가 130여명에 달하며, 10분마다 1명가량 사망한다고 하니 계도가 필요하며 특히,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에게는 함축적인 금연 교육과 강한 제재가 수반되어야 하지 않을까?. 본인은 물론 전 가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신문방송에서도 흡연의 문제성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 세계보건기구는 담배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국제사회가 함께 대처하자는 “담배규제 기본협약”을 채택했다.

일반 차량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보다 같은 시간동안 흡연으로 배출되는 미세먼지 량이 2배 이상 높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현재 실내 및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부과되는 과태료는 10만 원 이하로 명시하고 있지만 아직도 흡연자들은 담배로 인한 심각성을 놓치고 있다. 가정에서 생활제품 속 화학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대단하며, 특히 실내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엄마와 유아들은 큰 위협을 받고 있지만 제대로 인식 못하고 있어 안타가울 뿐이다. 그리고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등의 제품에도 화학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대부분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도시 거주자들의 건강 또한 염려된다.

흡연으로 실내공기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의 통계자료는 모두가 인지하고 있지만 화학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생활제품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 유해성을 모르고 있다. 좀 더 전문가들의 연구와 정부 홍보,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화학물질은 인간에게 유용성과 유해성인데 현대 문명에 필수이기도 하지만 심각한 건강문제와 환경 피해를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위해서 사전 예방적으로 화학물질을 관리해야 하고 위험성을 인식하여 노출량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이다. 주방조리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가스렌지 연소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실내공기 저감 방안도 고민해야하며 특히 가스레인지 연소로 발생하는 공기 요염물질은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등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따라서 눈, 코, 목, 피부를 자극하고 폐 기능을 저하시키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리 시 환기가 중요하다. 밀폐된 공간에서 조리할 경우 발생한 미세먼지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해 조리 후에도 농도가 아주 높은 상태가 된다.
환기를 충분히 해준다면 격감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할 수 있다. 이것은 식재료 보다 가연 시 식재료 표면에서 발생하는 오염원이 문제이기 때문에 주방레인지 후두와 자연환기를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 튀김요리 시 재료가 기름에 잠기도록하고 생선구이는 종이호일이나 팬 뚜껑으로 덮고 조리할 것을 전문가들이 조언하고 있다. 주방 후 바닥의 먼지제거 주기적인 레인지 후드세척으로 청결을 유지할 것도 잊지 말자.

주택?아파트 건립 시 설계단계부터 실내 환기에 고민을 하고 친환경적으로 유도하며 직접관계가 많은 가정주부 대상으로 깊이 있는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지 않겠나. 실내공기 오염 문제는 국가보다 개인스스로의 주의와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백세시대를 위해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건강을 지키자. 미량의 발암물질이 치약에 함유되어 있다고 하여 언론의 톱기사로 장식하고 전 국민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지난날을 기억해 보자. 더 심각한 실내먼지의 오염에는 왜 이렇게 둔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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