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이철수 하동경찰서장
[초대석]이철수 하동경찰서장
  • 하동뉴스
  • 승인 2019.04.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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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군민 안전을 지키는 지킴이다“고 피력

하동군민과 인연을 맺게 되어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고 밝힌 제70대 하동경찰서장에 이철수(52) 총경. 이 서장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경찰 공무원들과 함께 근무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며 영광”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하동경찰의 책임자로서 솔선수범하며 경찰 공무원들의 행복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안전하고 실기좋은 하동건설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서장은 경찰의 기본적인 사명은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군민에 대한 친절한 응대는 물론 행복하고 가족 같은 경찰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다 바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경찰은 무엇이냐고 묻자 “국민 안전을 지키는 지킴이”라고 짤막하게 답한 뒤 그 이유를 묻자 “경찰은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연설명도 했다. 이 서장은 경찰대 출신으로 경위에 임용되었으며 특히 정보통으로 널리 정평이 나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의 1남 1녀를 두고 있다.<편집자 주>

-다음은 이 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하동경찰서장으로 부임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늦었지만 군민들에게 부임하신 소감을 밝혀 달라 =웅장한 지리산 품에서 흘러내린 섬진강이 깨끗하고 푸른 바다 남해로 흘러드는 아름다운 삼포지향의 고장과 청학동· 최참판댁· 쌍계사 등 많은 관광지가 산재해 있고 꽃길과 물길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하동경찰서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5만여 하동군민의 치안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두 어깨가 무겁고 임무가 막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군민 모두가 기본권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경찰의 역량을 다해 나갈 것이다. 군민들은 경찰을 믿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다.

▲하동경찰서장으로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할 치안정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하동지역은 3개도 8개 시·군과 접경해 있고, 남해바다와 섬진강, 지리산이 어우러진 농(農)·어(漁)·산촌(山村)의 복합지역으로 하동인구의 41.2%가 60대 이상의 초고령 사회입니다. 저는 경찰서장으로서 이런 지역특성에 맞게 주민들을 지키고 보호할 막중한 책무를 생각하면서 하동군을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경찰의 기본사명에 충실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공감하는 경찰활동으로 주민들의 존경과 사랑 받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교통사고 예방과 사망자 감소 주력하면서 전화 금용사기(보이스 피싱) 예방, 여성·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 보호, 재해재난 안전사고 예방과 대비, 직원 복지와 소통으로 직무만족도 제고로 신바람 나는 하동경찰을 만들기 위한 치안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군민을 위해 중점 추진할 세부적인 치안시책도 이야기 해 달라 =첫째로 사람이 우선인 교통사고 예방과 사망자 감소에 주력할 것이다. 하동은 유명사찰과 관광명소가 많아 사시사철 관광객의 방문으로 인한 교통 불편과, 국도, 지방도 등 532㎞에 달하는 도로망을 갖고 있어 고령인구와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으므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하여 교통시설 예산을 확보하여 조기에 시설을 확충하고, 교통사고 위험구간에는 과속카메라 설치와 집중단속 실시는 물론 노인 보호구역 지정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운전자와 보행자 의식 개선을 위하여 찾아가는 전 방위 교통안전교육을 통한 홍보활동으로 교통사고 감소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둘째로는 더욱 교묘해 지고 있는 노인 상대 전화 금용사기(보이스피싱) 예방에 노력하겠다. 군민들은 농·어업이 주된 생활방편이고 노령인구와 자영업자들이 많아 보이스 피싱에 상당히 취약하다. 작년에도 14건에 1억 3223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이들 중 경제활동이 많은 30~50대에서 의외로 대출사기형의 피해가 많았으며 노령자들은 고전적인 수법의 피해를 당하고 있어 노인정·마을회관 중심으로 마을별 홍보와 학부모 대상 홍보, SNS 등을 활용한 동영상 홍보활동을 중점 실시하고, 금융기관·유관기관 등 협업을 통하여 피해 예방에 주력하겠습니다.

셋째로는 여성·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미투 운동, 여성폭력, 불법촬영, 성폭력 등이 사회적 이슈화가 되고 있어 젠더(여성)폭력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인식전환을 위하여 대표적인 여성범죄인 데이트폭력을 초기부터 강력대처로 근절하고, 불법촬영범죄 예방을 위해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 보급과 공중화장실 비상벨을 설치하는 한편 피서 철 성범죄예방을 위하여 민·관 합동 단속 실시와 피해자 보호활동도 강화하여 대여성범죄에 대처할 것이다 이 외에도 재가지적여성·지적장애아동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통합 솔루션 실시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실종아동 조기발견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제 실시, 치매노인 실종·가출 예방을 위해 배회감지기 확대 보급으로 아동·노인·장애인 학대에도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범죄예방교실 운영, 학교밖 위기청소년 비행 예방, 청학동 등 시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EYE-to-EYE 면담실시하고 있으며, 가정폭력 발생 시 가해자 엄정수사와 피해자 임시조치 및 보호명령 제도를 활용하여 적극 보호, 다문화 가정이 우리사회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보호와 지원에도 힘쓰겠습니다.

▲평소에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치안 철학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하동군민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 하동경찰은 지난해 치안고객만족도 도내 1위, 교통사망사고 대폭 감소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평온한 치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군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민원이 있어 경찰관서를 방문한 지역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민원을 처리해주고, 또한 지역사회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스마트 치안을 통한 선제·예측적 맞춤형 범죄예방 치안활동과 주민요구에 응답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교통사고, 절도, 여성취약, 우범지역 등 가시적인 순찰활동으로 주민들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감안전을 견인하고 지역맞춤형 활동으로 불안감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대응으로 주민의 안전을 보호 하여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대비하는 것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군민들을 보호하는 기관으로서 책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존경과 사랑받는 하동경찰이 되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여기에 전 직원이 화합·단결된 가운데 누구나 근무하고 싶어 하는 좋은 경찰서 서풍을 만들고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저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각오다.

▲앞에서도 잠시 거론이 되었다. 이 서장은 부임 시 지역사회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군민들의 이애흫 돕기 위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경찰은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기관이다.사건 사고의 예방뿐만 아니라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될수 있도록 지역사회 치안전문가인 여러분과 항상 소통하며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치안과 무관한 특수시책의 남용보다 한정된 인력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지방경찰청의 치안시책을 지역실정에 맞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경찰서 민원 방문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어떤 계획이 있는 지 설명해 달라 =민원이 있어 방문한 지역주민들에게 친절한 자세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민원을 처리해 드려야 한다. 친절이란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이며 설명 역시 주민들이 이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동료들을 가족과 같이 소중하게 여기겠다고 밝혔다.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 경찰 공무원과 제(이 서장)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서로 의지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다. 직원들이 만족하고 자긍심을 느껴야 주민들에게 더욱 친절하게 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여러분(경찰 공무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에 정통한 여러분들의 판단을 존중해서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업무 추진 중에도 문제점이 없는지 항상 현장 의견을 확인하고 방향을 조정하는 등 함께 모든 일들을 풀어 나갈 생각이다.

▲자랑스러운 하동경찰의 일원으로서 하동경찰의아름다운 서풍을 이어갈 것이며, 하동경찰의 책임자로서 솔선수범하며 경찰 공무원들의 행복을 위해 항상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같이 밝힌 이유는 무엇인가? = 안전하고 살기 좋은 하동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함이다. 그리고 경찰 공무원들과 함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하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했다.   

▲이 서장은 고향이 어디인가 =김해다.

▲출신학교는 해운대 고등학교를 거쳐 경찰대학을 졸업(6기)했다.

▲첫 발령지는 어디인가 =1990년에 509 전경대 소대장으로 근무했다.

▲그 간의 경력은 =2009년 울산청 생활안전계장, 2011년 울산동부서 정보과장, 2012년 울산청 정보3계장, 2018년 울산청 홍보담당관을 거쳐 이번에 경남지방경찰청 하동경찰서장에 부임했다.

▲끝으로 군민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치안환경이 날로 복잡 다양해지고 있어 안전한 범죄예방환경 조성과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은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제대로 된 지역치안을 확보할 수가 없으며 지역사회 안전은 지역 주민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힘을 합치고 참여를 통해 완성됩니다. 언제든지 범죄취약 지역, 주민 불안지역 등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건의해 주시면 치안 시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군민들께서는 실질적인 범죄 감시자 역할을 통해 저희 경찰과 범죄에 공동 대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치안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지역 치안활동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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