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윤 군수 신년사에 비친 희망과 실망
[발행인 칼럼] 윤 군수 신년사에 비친 희망과 실망
  • 하동뉴스
  • 승인 2020.01.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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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군수가 2020 기해년 신년사를 통해 5만개의 새 빛을 모아 불을 밝혔으며 이 불빛은 50만 내외군민의 소망을 한 올 한 올 엮은 희망의 빛이라고 했다. 윤 군수는 “지난 한 해 각자의 일터에서 삶의 터전에서 최선을 다해 오신 50만 내외 군민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고 그리고 감사하다”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사상 처음 당초예산 6011억 원 확보에 이르고 있으며, 농?특산물 내수판매 400억 원, 수출 5200만 불 돌파,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재정신속집행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지방 세정평가 대상 선정과 함께 국내 총생산(GRDP) 전국 11위, 경남도내 연속 1위 달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3위를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윤 군수는 “100년 먹거리의 핵심이자 알프스 하동의 세 가지 보물인 지리산, 섬진강, 남해바다를 잇는 新관광벨트로 이어지는 축은 실질적인 본궤도를 향하여 그 완성만을 기다리며 알프스 미래 경제창출과 일자리 확보 등 기반구축의 큰 신호탄이 되었다”며 “알프스 프로젝트(산악궤도열차)가 대통령 주재 2020경제정책방향 보고회에서 전례 없이 ‘하동’을 명시한 산림휴양관광특구 정부시범사례로 지정되고 어촌 뉴딜 300 공모사업이 2개씩 2년 연속 최종 선정되어 무려 30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장학재단 설립 15년 만인 2016년 한 해 장학금 10억 원에 이어 2018년, 2019년 연속 10억 원 돌파로 교육하기 좋은 도시 하동의 명성을 더 높였다. 여기다 2020년에는 회전교차로 6개소 추가 설치와 3기 연속 국제슬로시티 재지정 도시로서의 위상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알프스 하동의 녹색교통망이 되어줄 전국 최초로 신호등 없는 도시를 선포했다. 그리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쉼, 숨, 휴(休) 명소로 탈바꿈한 폐철도 공원화 사업과 더욱 가속도가 붙은 하동 세계 차 엑스포를 토대로 산업과 문화 그리고 1200여년 이어져온 차의 역사와 4차 산업혁명이 한데 어우러진 新복합 콘텐츠의 미래 실용화에 바탕을 둔 세계적인 알프스 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다.

반면 15년째 개발 중인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는 분명 2020년은 갈사만 경제자유구역이 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 내용인즉 2020년은 갈사만 경제자유구역이 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남부내륙 중심 국제비즈니스 도시 하동지구 개발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략 마련을 통해 반드시 위기의 하동지구를 되살려 내겠다고 하면서 더불어 두우레저단지 착공 원년으로 선포하고 갈사산단 공사 재개와 대송산단 분양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힌 게 전부다. 하지만 신년사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50만 내외군민의 염원인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에 대해서는 15년째 개발 중에 있다고만 밝힐 뿐 특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신년사였다.

신년사는 그야말로 당해 연도에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50만 내외 군민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그러나 50만 내외 군민들의 염원인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내 갈사산단이나 대송산단,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다. 지금의 하동은  갈사산단이나 대송산단, 두우레저단지 개발에 집중을 해야 한다. 이들 사업들이 진행되어야 하동의 미래도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하동군은 이들 사업들에 대해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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