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설 앞두고 물가 들썩이고 있다. 대응책 마련 필요
[사설]설 앞두고 물가 들썩이고 있다. 대응책 마련 필요
  • 하동뉴스
  • 승인 2020.01.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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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항상 들썩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소비자 물가다. 무나 배추 등 채소류와 쇠고기 등 설 성수품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당연히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설 명절을 맞아 물가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하동군이 물가안정 종합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군은 설 명절 대비, 주요 성수품에 대한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미 일부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산물의 경우 월동 무나 배추 등 월동채소 가격은 전년 대비 생산량 감소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현재 대부분의 성수품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과는 보합세이거나 다소 오른 반면 배는 지난해 보다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조기나 오징어는 가격이 하락한 반면에 명태는 물량부족 등으로 가격이 다소 상승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은 배추·무·사과·배·쇠고기·돼지고기 등 23개 성수품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선정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3일까지 물가대책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수급상황과 가격동향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설 대목이 다가오면서 일부 소비자 물가가 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이은 가을태풍으로 작황이 부진한 배추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차례상 비용이 부담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배추(1포기)의 경우 마트나 시장가격은 2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적게는 50% 많게는 100% 가까이 뛰었다. 무(1개) 도매가격도 지난해 1000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는 100% 인상된 2000원으로 급등했다. 명절이 가까이 올수록 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당국이 물가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울러 설 대목 때마다 판치는 원산지 둔갑행위도 강력히 단속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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