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하동 세계 차 엑스포. 선진 도약의 발판으로
사설-하동 세계 차 엑스포. 선진 도약의 발판으로
  • 하동뉴스
  • 승인 2020.08.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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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 마침내 세계 차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하동군은 지난 달 29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 경남도와 하동군이 제출한 ‘2022 하동 세계 차(茶)엑스포’ 국제행사가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2022 하동 세계 차(茶)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2022년 5월 5일부터 6월 3일까지 30일간 하동 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엑스포는 전시·공연·체험·컨벤션 등 8개 유형으로 차 산업을 집약해 놓은 국제관을 비롯해 수출 홍보관, 천년관, 웰니스관 등 10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월드티포럼 개최, 세계다인교류의 밤, 왕의 녹차 진상식 등 120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7만 명을 포함해 10개국 13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세계 차 엑스포 개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행사로 경제적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엑스포 개최를 통한 생산유발 1892억 원, 부가가치유발 753억 원, 일자리창출 2636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치에 성공하기까지는 정부와 하동군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세계 차 엑스포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버금가는 국가적 대사다. 세계적인 행사를 치를 때마다 국가 이미지를 한 단계씩 높여왔던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세계 차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경제·사회적 활력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엑스포가 열리기까지 남은 기간에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하동군의 치밀한 준비를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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