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김용희 씨 선정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김용희 씨 선정
  • 하동뉴스
  • 승인 2020.09.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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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용희 씨
소설가 김용희 씨

 

하동군과 이병주 기념사업회는 제13회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김용희 씨(평택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병주 문학연구상에는 이병주 연구자 정미진 씨(경상대 문학박사)가 차지했고, 이병주 경남문인상에는 시인 천융희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지리산’, ‘산하’, ‘관부연락선’의 작가 나림 이병주(1921∼1992)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사업회 측은 설명했다.

대상 수상자인 김용희 소설가는 한국 현대사회의 남성 우위, 성적 억압 이데올로기의 극복을 추구하면서도 그 보폭을 비극적인 역사와 인간의 본질적 해방으로 넓혀온 소설적 성과를 인정받았고 소설이 간직한 문학사적 의미가 높은 평가를 얻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병주 연구자 정미진 씨(경상대 문학박사)
이병주 연구자 정미진 씨(경상대 문학박사)

 

문학연구상 수상자인 정미진 박사는 이병주 소설에 나타난 현실 인식과 소설적 재현 방법에 주목하고 그를 통해 이병주 소설이 역사와 일상 혹은 과거와 현재의 구분 없이 동일한 소설적 방법론을 토대로 창작됐음을 밝히는 데 주력해왔으며 이병주 소설 전반에 대한 연구 의욕과 일관된 열정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천융희 시인
천융희 시인

 

이병주 경남문인상 수상자인 천융희 시인은 자신의 시적 행로가 우주 가운데서 삶의 좌표를 찾아가는 것으로 간주하면서 시적 대상의 외부와 내부를 자신의 심상에 견주어 보면서 세계를 해석하는 깊고 새로운 눈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는 1000만 원의 상금을, 이병주문학연구상과 이병주경남문인상 수상자는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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