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추석 선물 소화기 감지기
[기고]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추석 선물 소화기 감지기
  • 하동뉴스
  • 승인 2020.09.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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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소방서 예방교육담당 배병천
하동소방서 예방교육담당 배병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힘들었던 8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향기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9월이 찾아왔다. 올해 9월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이 있는 달이지만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인해 국민의 마음이 위축되어 있고 예년같이 추석날 온 가족이 고향집에 모여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시기에 위축되어 있는 마음을 풀기 위한 방법은 부득이 볼 수 없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다. 다가오는 추석날 고향집, 지인의 집에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이하‘감지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화재안전의 마음을 담은 소화기, 감지기를 선물하는 것을 권장한다.

 주택화재는 코로나19와 같이 언제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어 꼭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최근 8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2만 3955건) 가운데 주택화재의 발생률은 16%(3885건)로 높게 나타났고 특히 경남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189명)중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은 무려 37%(70명)나 차지했다. 주택화재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이유 무엇일까? 아파트와 달리 주택의 경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주택화재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소화기,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소화기, 감지기는 주택의 화재안전을 위해 2017년 2월 5일부터 소방시설 설치유지법 제8조가 시행되면서 모든 주택에 설치하도록 의무화됐다. 설치방법과 기준은 간단하다. 소화기는 가구별, 층별 1개 이상 설치하고,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면 된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한 대의 소방차로 비유될 만큼 초기화재 대응에 효과적이며, 감지기 역시 화재 초기 연기를 감지하여 경보음으로 화재 발생을 알려 초기 인명 대피에 많은 도움을 준다. 소화기와 감지기는 가까운 대형마트나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만일 구입과 설치가 어렵다면 가까운 소방서로 연락하면 구입방법, 설치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를 두는 요즘 다가오는 추석에 소화기 감지기 선물로 마음의 거리는 좁혀보면 어떨까? 하동소방서 예방교육담당 배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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