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 상 장보기 ‘한숨만’
추석 차례 상 장보기 ‘한숨만’
  • 하동뉴스
  • 승인 2020.09.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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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하동지역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가 출렁이고 있다.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의 경우 23만 78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고, 대형유통업체는 33만 68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 하동군 물가모니터링 결과 지난 16일 현재까지 36개 품목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한 결과 배추(상품) 1㎏의 소매가격은 5375원으로 전년가격인 2100원에 비해 3275원이 상승했다.

이 기간 무(상품) 1㎏의 소매가격도 2600원선으로 전년(1450원)대비 1150원 가량 오르는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올 여름 역대급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주요 농산물의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구마의 경우 상품 1㎏의 소매가격이 8000원으로 전년(3800원) 대비 4200원이 올랐고, 오이(가시오이 3개)도 3620원으로 전년(1200원) 보다 2420원이나 올랐으며 배(600gX10개)도 3만 6250원으로 전년(3만 250원)보다 6000원이, 사과(300gX10개)는 2만 7250원으로 전년(2만1750원)보다 5500원이나 가격이 상승했다.

축산물의 경우에도 한우의 경우 정육 500g에 1만 2200원으로 전년(1만 원)보다 2200원이 올랐고 닭고기(육계 1㎏)도 6550원으로 전년(5870원)보다 680원이 오른 반면 수입소고기는 1865원으로 전년(2490원)보다 하락했다.

수산물의 경우에도 마른 멸치(상품 1㎏)는 3만 1250원으로 전년(2만 3750원)보다 무려 7500원이 올랐고, 오징어(10마리)도 1만 475원으로 전년(7120원)보다 3355원이나 올랐다.

하지만 올 추석대비 쌀과 콩, 참깨 등 일부 품목은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보였으며 추석이 다가오면서 추석 성수품 등 일부 품목은 지난해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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