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어려운 이웃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스님이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리산 청학골에 위치한 봉화사(원상 주지스님)다.
봉화사는 지난 26일 청암·옥종면사무소를 잇따라 방문, 생활이 어려운 지역의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600만 원 상당의 쌀 200포(10㎏들이)를 기탁했다.
원상 주지스님은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난 2017년부터 4년째 청암면사무소를 찾아 쌀을 기탁했을 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자체적으로 경로잔치를 베풀 만큼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힘겹게 생활하는 이웃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관내인 청암지역 외 옥종면까지 수혜범위를 넓혀 각각 쌀 100포씩을 기부하는 통 큰 기부도 실천했다.
한 공무원은 “겨울을 앞두고 외롭고 쓸쓸하게 생활하는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어준 원상 주지스님께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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