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저출산 극복에 힘 보태
에코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저출산 극복에 힘 보태
  • 하동뉴스
  • 승인 2021.01.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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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의 기업인이 대한민국의 존망을 좌우하는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태 화제다.

주인공은 군내 악양면 소재 사회적기업 ㈜에코맘 산골이유식(39·대표 오천호).

㈜에코맘 산골이유식의 오 대표는 최근 저출산을 극복하고 민·관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경남 출생아 행복한 이유식 나눔 이벤트’를 자체적으로 기획, 추진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이유식 나눔 이벤트는 도내에 주소를 두고 2021년 1월 1일 0시 이후 출생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30만 원 상당 이유식을 요청일자에 무료 배송한다.

신청방법은 18개 시·군의 인구정책담당부서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이번 이유식 나눔 이벤트는 전 시·군의 출생아에게 골고루 혜택을 주고자 2020년 시·군별 출생아수 비율로 지원 인원을 배분해 지원한다고 오 대표는 전했다.

앞서 오 대표는 지난 2017년 출산 장려를 위해 하동군에 1000만 원 상당의 출산용품 세트를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악양면과 하동군민여성의원에서 출생하는 신생아에게 이유식을 무료로 전달한 바 있다.

또 그는 지난해 12월 후학양성에 써 달라며 하동군장학재단에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데 앞서 (재)한광호 기념사업회 주관 제5회 한광호 농업상의 미래농업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2000만 원도 장학금으로 출연했다.

이 같은 선행에 힘입어 오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11월의 A-벤처스(우수 벤처·창업 기업)'로 선정되는 것을 비롯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거두고 있는 지속가능한 농촌 미래를 여는 향토기업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또한 그는 현재까지 지역에 현금과 현물을 포함해 총 7억 원이 넘는 누적기부액을 기록하고 있다.

오 대표는 “임신과 출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출산친화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새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임산부들을 위해 출산용품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설립된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영·유아용 이유식과 농·식품 등 식료품제조업을 영위하며,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B2C, 스마트폰 앱, 아름다운 가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생산제품의 90% 이상을 지역 친환경 농산품을 원재료로 활용하고 30여명의 직원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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