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22년 하동 세계 차 엑스포…기념비적 엑스포 진행되길
[기고] 2022년 하동 세계 차 엑스포…기념비적 엑스포 진행되길
  • 하동뉴스
  • 승인 2021.02.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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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웅 감독

 전 세계적으로 최대 화두는 코로나19다. 정치. 경제, 예술 등 다양한 사회적 구조가 무참하게 무너짐으로써 인류에게는 재앙 아닌 재앙으로 다가왔다. 모든 게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나름대로 현장을 떠나 축제 외적인 환경을 검토하는데 시간을 가졌다. 중앙정부 기관의 축제 평가 기준 변경에 따른 지자체 축제의 빠른 행보가 눈에 띌 정도로 저마다 축제의 정체성을 담기 위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축제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

 최근 어떤 이유에서인지 총감독 위주로 진행하는 축제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개인적으로 현장에서 총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처지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축제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고 역량 미달의 감독들이 선정되는 일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필자에게 총감독시스템과 대행사 시스템의 축제 장·단점을 비교해달라는 부탁을 자주 접하곤 한다. 축제는 준비 기간이 전부라 할 정도로 기획부터 실행 단계별까지 프로세스가 명확하게 나와야 하는 나름의 규칙이 있다. 

 총감독 또는 대행사 위주의 축제를 전개하더라도 분명 장·단점은 존재한다. 무엇이 맞고 틀리고 문제가 아니라 주관사에서 하고자 하는 축제의 목적이 그대로 투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 축제의 성향, 문화 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타 축제에서 총감독을 선정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식의 모방성 강한 운영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축제는 목적, 지역문화, 이벤트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하여 나오는 결과물이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하는 축제 경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시스템에 의해 단계별로 진행되는 축제 절차상 대행사와 총감독과 소통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총감독과 대행사의 목적은 같을 수 있으나 진행 방식의 다름에서 오는 갈등 요인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소모적인 일은 결국 주관사가 짊어져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총감독직을 수행하는 견해에서 어느 대행사가 선정되는지 신경을 곤두세우곤 한다. 대행사 또한 총감독이 누구냐에 민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총감독과 대행사가 같은 방향성을 갖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함께 노력하면 최상의 환경이겠지만 다름에서 오는 차이점은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총감독 위주든 대행사 위주든 명확한 구분은 있어야 하며, 구분에 따른 책임을 줘야 한다. 바라건대 2022년 하동 세계 차 엑스포는 총감독의 직무 역량, 대행사의 직무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여 하동군민과 대한민국 다인(茶人)의 축제가 대한민국의 차 문화를 세계 속에 알리는 기념비적 엑스포로 진행되길 기원한다. 차재웅 명량대첩축제, 목포 이순신 수군문화축제, 광주 추억의충장축제 등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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