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윤상기 하동군수)는 1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해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 소속 9개 시·군 지자체장들은 “바다를 오염시켜 인류의 안녕을 위협하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한 목소리로 항의했다.
윤 회장은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바다가 삶의 터전인 9개 시·군민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다”며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철회하여야 하며, 만약 일본 정부가 강행할 경우 우리 정부는 수산물을 포함한 관련 물품의 수입을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협의회는 이날 규탄 성명서를 주 대한민국일본대사관과 주 부산 일본국 총영사관에 발송했다.
규탄 성명서는 ▲일본 정부는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일본 정부는 원전 방사능 오염수 처리과정을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라.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대응하라. ▲우리 정부는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경우 수산물을 포함한 관련 물품의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명시했다.
또한 해양수산부 등 우리 정부에도 성명서 촉구사항들이 관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는 진주·사천시, 남해·하동군과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고흥군, 보성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체로,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의 상호 교류를 위해 지난 2011년 5월 창립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