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1명, 초등 19명, 중등 8명, 고등 1명
하동교육지원청은 하동 청학동 서당 폭력 사태와 관련, 전수 조사 결과 29건의 아동학대 사례가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145명(서당 거주 121명) 중 130명(서장 106명)을 조사한 결과 아동학대 의심사례 32건을 조사했다는 것.
나머지 15명에 대해서는 사후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2건의 아동학대 의심사례 조사 가운데 경미한 아동학대사례 16건을 비롯해 상당한 아동학대 사례 13건, 혐의 없음 3건으로 조사됐다.
학년별로 보면 유치원 1명, 초등 19명, 중등 8명, 고등 1명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들 29건의 학대사례에 대해서는 수사의뢰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및 서비스연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동교육지원청과 하동군, 하동경찰서는 이후에도 청학동 서당 내 학교폭력·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합동점검반을 구성, 지속적인 점검을 벌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피해학생들의 보호를 위해 신속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사 의뢰된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조만간 하동 청학동 서당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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