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칼럼] 전쟁의 참상과 교훈
[박영일 칼럼] 전쟁의 참상과 교훈
  • 하동뉴스
  • 승인 2021.06.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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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의회 7,8대 의원
(교육사회 위원장) 박영일


 한동안 겉으로 보기엔 냉전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가 요즈음 세계정세는 한 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초강대국들은 세계 평화를 부르짖고 있지만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주변국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고 주저 없이 야심을 들어낸다. 우리는 지리적 정치적으로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지 못함은 물론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으며 국력이 얼마나 중요 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6·25도 결국 구소련과 북한의 적화통일의 야욕으로 이어진 동족 간의 전쟁이었다. 민간인, 군인을 포함해 약 삼백만 명의 사상자를 낸 지구촌 최대의 비극 또한 강대국의 욕심과 국론 분열 당시 국민의 국가관 부족의 산물이었다. 중·고등학생과 민방위 대원에게 수년간 통일 안보 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청소년 및 신세대들은 국가관 안보관의 부족 한 점이 많았고 심지어 6·25가 어떻게 일어났고 어떤 피해를 입어 우리 민족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분단된 민족이 왜? 통일이 필요한지에 대하여도 관심이 너무 없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부가 중심이 되어 이들에게 정확한 역사와 국가관 통일의 필요성에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손 놓고 있으면 말이 아니다. 어떤 선택보다 국가 안보가 중요하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의 현주소를? 6월이 되면 언제나 6·25와 현충일을 먼저 기억하게 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전쟁을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전쟁의 참상과 국민의 의무에 대한 교육,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줘야 조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이들이 건강하고 정제된 국민이 되고 힘 있는 국가를 만드는 데 일원이 되리라고 본다. 6·25세대는 대부분 세상을 떠나셨고 다행히 기성세대는 그들에게 간접적으로 그때의 참상을 체험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래도 국가관 확립에 큰 보탬이 되었다. 보릿고개가 무엇인지? 배고픔과 그 고통 서러움을 모르는 세대가 반세기가 훌쩍 넘어 한 세기가 가까운 지금 지난 일들을 어떻게 알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아픈 역사를 교훈 삼아 다시는 반복되는 상처를 입지 않게 강한 국가를 만드는 데 한뜻 한마음이 필요하며 기성세대의 지혜가 요구된다.

 오래전 일이지만 중동의 6일 전쟁의 기적을 우리는 상기시켜야 한다. 이스라엘이 여러모로 불리한 조건에서도 많은 주변 국가와의 싸움에서 6일 만에 끝내버린 3차 중동전쟁! 그 민족은 역사의 아픈 상처를 잊지 않았고 조국을 지키고자 하는 일념과 내일을 염려하는 국민의 하나 됨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으며 우리를 영원히 지키려면 기성세대가 책임을 통감하고 잘못된 생각을 바꾸며 국민정신 교육 안보교육의 중요성을 되짚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전쟁 영화 한 장면 이야기다. 치열하든 전투는 소강상태고 화약 냄새 나는 참호 주위를 고추잠자리 날고 고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 송이 꽃을 발견한 어린 병사가 부모님과 가족이 그리워 소중하게 가슴에 품고 있는 가족사진을 꺼내 보며 눈물 흘리는 모습!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또는 각색을 했고 영화의 한 장면이지만 우리의 아픈 과거 때문에 함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자기 생각이 무조건 옳고 상대방의 생각은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 또 세대 간의 갈등을 자기 진영에 유리하게 이용하려는 집단의 거짓 없는 반성이 요구된다. 국민 모두가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기 바라는 것이 우리의 소원인걸! 이 세상을 하직할 때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는 것이 인생사 아닌가? 욕심을 내려놓고 행사 때마다 숙연하게 부르는 애국가 가사처럼 살아가는 것이 옳은 삶이 아닐까? 신세대들이 본받게 솔선하고 역사관 국가관 사회관의 교육과 이편저편 가르지 말고 하루속히 우리 목소리 제대로 낼 수 있게 지혜를 모으며 순국선열과 참전용사 그리고 그 가족들의 보살핌에 소홀함이 없는지 한 번쯤 뒤돌아보자. 해답을 알면서 실행하지 않는 누를 범 하지 말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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