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따뜻한 이웃을 만나러 갑니다] 나눔으로 보람 느끼고 있는 ㈜부성산업 최근배 대표
[하동의 따뜻한 이웃을 만나러 갑니다] 나눔으로 보람 느끼고 있는 ㈜부성산업 최근배 대표
  • 하동뉴스
  • 승인 2021.07.2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 대표-“무한 봉사를 실천하는 기업인 되겠다”고 피력 

하동군 적량면 수박등길 9번지 적량농공단지 내 ㈜부성산업 최근배(61) 대표는 지역의 어르신을 비롯해 어려움에 처한 군민들에게 활발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신이 어려움을 겪은 터라 지금은 주변에 귀를 기울이며 봉사의 마음을 잠시도 내려놓지 않고 있다. 그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나눔 실천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곤 한다. 특히 그는 타인의 손을 빌리지 않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마다하지 않고 직접 챙기는 스타일이다. 이런 최 대표의 성격으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여기에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도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그에게는 ‘실수’란 단어는 용납이 안 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더욱이 최 대표의 성격답게 남을 도운다면 그는 평소에도 ‘아끼지 않고 도움을 준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최 대표는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더 많은 노력과 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기업의 경영도 내실을 기하면서 틈틈이 봉사활동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으로는 부인 정귀영 여사와의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편집자 주>

-다음은 최 대표와의 인터뷰다.        

▲나에겐 봉사란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에 대해 보충설명을 해 줄 수 있나 =그 어떤 일을 하더라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실천을 해야 비로소 모든 것이 완성되는 것이다. 때문에 사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 한 만큼 나(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냐 말로 진정한 봉사자라고 생각한다. 봉사를 비롯해 모든 것은 실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봉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시작은 단순했다. 현재까지도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있기 때문인데다 부모님들로부터 늘 전해들은 것이 노인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예절을 갖추어야 한다는 당부의 말씀을 그대로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최초로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챙기는 것부터 시작을 하게 됐다.

▲그 때가 언제였나? =지난 2018년 7월 읍내 종합사회복지관 실버식당에서 하동초등학교 66회 산악회 ‘산이 좋은 친구들’과 함께  실버식당 이용자를 비롯한 노인 돌봄 대상자, 읍·면 어르신 등 1000여명에게 재첩 삼계탕을 무료로 제공했었다. 또 이날 어르신들에게는 수박, 음료 등도 제공했다.

▲이듬해에도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 2019년 7월이다.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챙겨드리는 차원에서 초복을 맞아 읍내소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 돌봄 대상자, 종합복지관 식당 이용자, 하동읍 소재 경로당, 읍·면 노인회 회원 등 지역 어르신 1200여명에게 재첩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와 함께 깍두기, 김치, 수박, 음료 등도 대접한 뒤 기념품으로 효자손, 미역, 부채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2019년 당시  사랑 나눔 행사가 4년째를 맞이했다. 소감을 피력한다면 =그는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정성이 담긴 음식을 대접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며 “기력을 보충해 건강하게 올 여름을 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외에도 많은 봉사를 한 것으로 안다.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를 해 달라 = 지난 2020년 8월 하동군이 수해피해를 입었다. 기업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앞서 하동초등학교 앞 도로변 벚나무 기증을 시작했고, 무려 30여 년 동안 수집해 온 자연석을 기증하기도 했다. 그리고 군내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노인회관 등에 사용해 달라며 500만 원 상당의 유류대금을 기탁했다. 또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도 기탁했었다고 최 대표는 말했다.

▲봉사,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았던 때는 언제였나? =봉사로 복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제공했을 때였다. 당시 많은 어르신들이 행사장을 방문했고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고 가장 뿌듯했다. 

▲봉사는 어떤 것인가? =봉사라 함은 무한봉사라고 생각한다. 특히 봉사는 봉사자의 마음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실천을 해야 하는 것이다. 작은 일이나 큰일이던 봉사의 첫걸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봉사는 자신의 능력에 맞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게 가장 잘한 봉사라고 생각한다. 

▲향후 봉사를 하고자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한다면 =봉사는 봉사자 자신의 소명감이다. 그리고 기업인의 윤리정신과도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된다. 더욱이 지역 사회의 봉사는 다양하지만 자신에 맞는 봉사를 실천하다보면 보람을 느끼고 행복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의 주변에서부터 봉사를 한다면 앞으로도 더 큰 봉사를 실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변을 먼저 챙기는 봉사부터 하라고 권유해 보고 싶다. 

▲최 대표의 이 같은 나눔으로 최근에 수상의 겹경사를 맞이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상들을 수상했나? =지난 1월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가 시행한 국도 24호선 합천 봉상 상현지구 경관쉼터 설치공사 현장대리인으로 참여했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1000만 원 이상 기부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유공장인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받았다. 이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김종길)로부터 씀씀이가 바른 기업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은 월 20만 원 이상의 정기적인 나눔 실천을 해 오고 있는 기업들에게 씀씀이가 바른 기업에게 명패 전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수상과 관련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청장 표창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이 표창은 더욱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앞으로도 더욱 더 열심히 맡은 일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밝히면서 평소 실천해 오고 있는 일들을 했을 뿐인데 수상의 기회가 찾아 온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청장 표창 수상내역을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국도 24호선 합천 봉상 상현지구 경관쉼터 설치공사 현장 여건상 경관쉼터 설치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성실과 신의로 사고 없이 우수한 품질의 경관쉼터 설치를 위해 경제성은 물론 미관을 최우선으로 친환경적인 경관(휴게)쉼터 설치를 완료했다. 무엇보다 경관(휴게)쉼터는 많은 운전자들이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해 놓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졸음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설치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경관(휴게)쉼터의 미관을 고려한 보강토 옹벽을 설치하고 테크 길을 사계절 모두 아름답게 느낄 수 있도록 꾸미는 동시에 3편의 시를 수록해 놓기도 했다고 알고 있다. 사실인가? =네, 그렇습니다. 

▲그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한다면 =경관(휴게)쉼터 설치를 위해 37년간의 풍부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설계를 밑바탕으로 지역주민과 관계 공무원과의 소통을 통해 민원을 사전에 없애고 주변 경관과 아름다운 합천호를 바라보기 위해 2층 높이의 목조 전망대를 설치, 쉼터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구성을 해 놓은 점도 높이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인근 타 지역 자치단체에도 봉사를 했다고 알고 있다. 어떤 봉사였나. =글쎄다. 이게 봉사라고 해야 될지 아니면 나눔 봉사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난해 인근 산청군에 2회에 걸쳐 지역의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500만 원씩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기탁하게 된 동기라면 =기업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주는 것이야 말로 기업인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부 나(최 대표)를 알고 있는 지인이 있는 산청군에 적은 금액이나마 후학양성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기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부성산업은 E(Environment)S(Social)G(Governance)를 경영하는 기업으로 알고 있다. 맞나 =글쎄다. 환경과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를 실천하려고 애쓰고 있기는 하다. ESG 경영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달라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그래서 기업의 이윤이 발생하면 사회에 환원을 하는 게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봉사를 생각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게 된다. 봉사에는 액수의 많고 적음이 상관없다. 봉사자의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최 대표)의 능력에 맞게 선택적 봉사를 실천해 나갈 것이다. 보여주기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하는 기업인이 될 것이다. 계속해서 지켜봐 주길 바란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이 기사는 경남도로부터 지역신문발전사업비를 지원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