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섬진강 유역환경청’ 신설해야
[5분 자유발언] ‘섬진강 유역환경청’ 신설해야
  • 하동뉴스
  • 승인 2021.07.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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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류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수계관리를 위한 ‘섬진강 유역환경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동군의회 정영섭(더불어민주당 화개·악양·적량) 의원은 28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2회 군의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섬진강을 섬진강 답게 환경적 가치를 지키고 여수 산단과 광양제철 등 대규모 산단에 의한 섬진강 오염 문제 등 섬진강 유역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수계관리를 위해 하동군에 ‘섬진강 유역환경청’ 신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우리나라 4대강인 한강, 낙동강, 금강 유역에는 유역환경청이나 지방 환경청 등 대부분 2개소의 환경관련 지방청이 소재하고 있는 반면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 하나로 모두 관할하는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산강 유역환경청은 섬진강을 비롯해 영산강 그리고 제주도를 총괄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리적·사회적 영역이 다르고 공간적으로 광범위함에도 불구하고 한 개의 지방청이 관리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관리가 의심스러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섬진강 상류의 섬진강댐을 비롯해 진안군과 임실군, 순창군은 영산강 유역환경청이 아닌 전북 지방환경청에서 관리하는 문제점도 있다”며 “물 관리도 섬진강 상류는 전라북도, 중류는 전라남도, 하류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관할하고 있어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했다.

또 정 의원은 “섬진강 유역환경청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꼭 안 되면 타 지자체인 인근 광양시와 힘을 합치는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 역시 어려우면 지난 2005년 1월에 영산강 홍수통제소로 흡수 개편됐던 섬진강홍수통제소를 다시 하동군에 신설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끝으로 그는 “섬진강유역환경청은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면서 “지역주민의 바람에 따라 섬진강유역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 줄인 섬진강이 미래후손들에게 온전히 소중한 자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단독 지방청 신설에 하동군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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