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나눔에 행복해 하는 악양면 여성단체
반찬 나눔에 행복해 하는 악양면 여성단체
  • 하동뉴스
  • 승인 2021.08.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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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면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반찬 나눔 봉사실천
악양면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반찬 나눔 봉사실천

매주 목요일 오전.

옛 악양공설시장 한 귀퉁이에 맛있는 냄새가 진동하면서 이 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냄새를 따라 가본 곳에는 악양면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영순)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부지런히 반찬을 조리하려는 분주한 모습이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반찬 배달사업’ 때문이다.

사랑의 반찬 배달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식사 준비가 여의치 않은 어르신들에게 매주 목요일마다 회원들이 모여 반찬을 직접 만들어 집으로 배달해 주고 있다.

이들은 주로 불고기·나물·김치·생선구이 등 4가지의 반찬을 정성껏 조리하고 있다.

조리가 완성된 반찬은 주변 거동 불편 어르신 등 매주 평균 40가구에 직접 전달한 뒤 잠시 동안이지만 말동무로 안부도 묻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는 폭염과 코로나로 인해 주방 앞에서 요리하는 게 더 힘들었지만 우리가 만든 반찬을 반갑게 맞아주고 맛있게 드셔주시는 어르신들이 있어 힘이 난다”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이지만 다들 밥심으로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악양면 여성단체협의회는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등 모두 8개 여성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랑의 반찬 배달사업뿐만 아니라 사랑 나눔 빨래방 운영, 어르신 이불 빨래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선규 통신원/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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