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복합타운의 콤팩트 도시(Compart City) 하동군
[기획] 복합타운의 콤팩트 도시(Compart City) 하동군
  • 하동뉴스
  • 승인 2021.10.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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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서비스 집중화 및 규모화로 공공서비스 수요 대응

하동군이 초 고령화에 대비,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복합타운의 콤팩트 도시(Compart City) 개발로 알프스 하동의 명승을 떨쳐 나가고 있다. 군은 행정서비스의 복합화 도시 조성을 통한 인구유입과 대중교통 수단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저 출산 초 고령화에 따른 농어촌지역의 전반적인 문제인 농가소득 감소, 보건·의료 복지 수요 증가, 대중교통 의존성 증가, 정보통신 활용 미흡에 따른 정보 격차 등에 대응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 구조 변경과 함께 공공서비스의 수요 증가 및 효율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령화에 맞는 행정의 다원적 기능 제공, 중심기능 유지할 공공서비스 집적으로 지역 주민의 접근성과 이용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군이 행정서비스의 집중 및 규모화를 위해 ▲화개면 행정복합타운 조성 ▲교통복합타운 조성 ▲복지복합타운 조성으로 공간 구조를 변경, 지역 주민의 접근성과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실제로 인구지진 저 출산·고령화의 경우 하동군 인구소멸위험지수 0.17로 고 위험 소멸위험지역(0.2미만)으로 탈바꿈을 하고 있어 인구 소멸시점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체 전국 60위 (2072년 인구소멸 예상)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하동군 고령인구 비율 34.6%에 달해 초 고령화 사회 (20%이상)로 접어들면서 군 인구 4 만 4785명 중 65세이상 고령자는 1만 5490명 (2020년말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공공서비스의 효율성 감소 및 수요 증가의 경우에도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노인 농가소득 감소, 보건·의료 복지 수요 증가, 대중교통 의존성 증가, 정보통신 활용 미흡에 따른 정보격차 발생. 지역공동체가 빠르게 해체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 및 인구가 일정 지역에 집중, 규모화 되지 못하여 예산의 효율성은 점점 감소하고, 주민들의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서비스 요구는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복지, 공공 행정서비스, 의료  등 일상생활 공공서비스를 집적할 필요성이 있으며, 철도와 버스 등의 공공 교통을 통해 고령자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향유 및 미 이용지의 활용, 공원, 광장 공간의 정비, 교육문화 기능의 내실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초 고령화에 맞는 행정 공간 구조를 변경한 컴팩트 시티(Compact City) 필요하다는 것이다.

화개행정복합타운
화개행정복합타운

◆화개면 행정복합타운 =화개장터와 십리 벚꽃 길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인 화개면에는 화개 천을 기준으로 북쪽에는 버스터미널, 지역 농협, 각종 의료기관, 구 상권이 있고, 남쪽으로 화개장터를 기준으로 화개면사무소와 파출소, 보건지소, 우체국이 분산되어 있다. 때문에 화개면 주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화개면사무소 일원은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초래했고, 특히 고령 이용자들의 교통사고 위험요소가 항상 존재되어 왔었다. 특히 이른 봄부터 화개장터, 쌍계사, 십리 벚꽃 길, 다원 등을 방문하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가 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인 국도19호선과 남도대교, 지방도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으로 오인을 받기도 했다. 더욱이 관광객과 행정 이용 주민들 간 동선이 겹쳐 심각한 교통난 및 이용에 불편을 시달리고 있으며, 분산되어 있는 행정기관은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더욱 저하시키고 불편함을 초래해 왔었다. 따라서 군은 중심교류 거점시설 정비를 통한 문화·복지 활성화, 정주공간을 보다 특색 있는 경관정비를 통한 지역이미지 강화, 중심기능 회복을 통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및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행정복합 타운 건립을 추진했다. 현재 이전된 화개면사무소 및 보건지소는 One-Stop 행정서비스와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과 결핵관리, 성인별 관리, 만성질환관리, 치과, 학교 구강보건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또 다향(茶香)문화센터에서는 고령인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주민복지 및 공동체 활동 증진 도모하며, 나래광장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쉼터, 주민교류 공간으로 제공된다. 다목적 운동장의 경우에는 노인층의 여가 증진을 위한 풋살장 1면, 실내 게이트볼장 1동, 실외 게이트볼장 1면 조성해 놓아 주민들의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행정시설을 비롯한 문화시설, 공원, 주차장, 진출입로를 포함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초 고령화 지역사회에 맞춘, 작지만 다양한 기능 집적화 조성은 물론 고령 주민들을 위한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가보고 싶은 열린 교류 공간으로 명실공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후에는 파출소, 농협 등 치안과 금융기관 이전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기존 면사무소 부지를 활용한 화개장터 활성화 기반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교통복합타운

◆교통복합타운 = 노인 교통사고 빈발 지점으로 도내 2위를 차지 (5년간(2013~2018년) 노인교통사고 23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기존 터미널 주변(하동읍 중심지) 환경오염, 교통체증 유발과 끊임없는 민원, 주차장 부족, 개인소유 터미널 건물의 노후화 등으로 도심 기능과 개발 저해를 근절하기 위해 경전선 철도의 외곽 이전으로 인한 하동 역 이전에 따라 버스와 기차 이용자들의 불편 초래 및 읍내를 관통하는 경전선으로 인한 기형적인 하동읍 공간 구조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간구조 변경 및 가치창출 필요함은 물론 하동군 및 인근 광양시·구례군 주민들의 남해안남중권역 이동을 위한 교통허브 구현 및 광역 교통망 구축이 용이하다는 장점에서다. 또 버스 이용자는 대부분 노령층으로 버스이용 목적이 의료시설 방문, 시장, 터미널 환승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군은 교통복합타운 조성을 위해 버스터미널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를 우려한 지역 상권의 반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하동읍 시장번영회, 하동읍 상인회, 관계인 등 공청회 3회, 하동군의회 의견 청취 1회, 군민 설문조사 1회 등을 실시했다. 하동버스터미널 이전에 따른 연면적 470㎡, 2층 규모의 하동버스터미널(공영주차장) 조성, 진입도로 신설 등을 진행했다. 이후 철도와 버스 등의 공공 교통을 통하여 고령자들의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향유와 첨두시간대 교통 혼잡의 원인이었던 하동터미널 이전으로 시가지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건수 급감으로 이어졌다. 또 버시 이용자 불편해소를 위해 간이 정류소 추가 설치로 시가지 접근성 향상 및 이용객의 이용편의 개선하고 주민들의 교통비 절감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가지 유입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은 버스, 기차 이용자들의 불편함 해소로 교통복지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복지복합타운

◆복지복합타운 =복지트렌드에 맞는 인프라 구축과 효율적 운영의 신개념 복지 복합타운 조성으로 문화, 사회,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에 선두주자로 나섰다. 기존 문화예술인을 위한 하동군 문화예술회관, 다문화 가족 등을 위한 하동군 사회복지관 인근에 초 고령화 사회에 맞게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종합복지관을 한 곳에 묶는 복지 복합타운 조성하고 노인보호구역 지정, 무료 셔틀버스 운영으로 이용자인 노인,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조치했다. 실제로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 은 연면적 5757㎡,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난 2019년 1월에 준공하고 이 곳에다는 식당(연간 4만 7133명 이용), 목욕탕·수중치료실 운영뿐만 아니라 치매극복 선도기관 선정,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우수등급 건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타운에서는 맞춤형 소(笑)·락(樂)·당(堂) 운영 중이다. 노인·장애인 평생학습 66개 프로그램 운영 (상반기 28, 하반기 34)을 비롯해 복지관 식당 운영(연인원 4만 7133명), 무료급식봉사, 재능기부 공연 수시 운영, 복지관-병원 연계 원격의료 구축 운영 등이 진행 중이다. 또 노인·장애인 이용불편을 최소화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교통취약지역 이용자들의 교통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복지 행복버스 3대 구입, 29인승 3대. 권역별 3코스, 하루 3회 왕복 운행을 하고 있는데다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주변 도로변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군은 복지타운 운영을 통해 다기능 복합화 된 농촌형 종합복지관 모델 구축으로 초 고령화 사회에 맞는 인프라 구축과 함께 상시 일자리 제공으로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 인구 구조 변화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의 요람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콤팩트 시티란 도시 외곽개발에 따른 도심 공동화가 심화되고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 중소도시의 기반시설 유지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압축적인 도시 공간개발을 지향하는 도시계획적 개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도심 활성화를 위해 컴팩트 시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도  일찍이  거주 유도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과 대중교통수단의 활성화 측면에서  콤팩트 시티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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