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생산관리·농림지역 야영장 시설 대환영이다
[발행인 칼럼] 생산관리·농림지역 야영장 시설 대환영이다
  • 하동뉴스
  • 승인 2021.11.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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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민간인들도 생산관리지역이나 농림지역에서 야영장 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민간인의 야영장 설치를 대폭 확대 추진하겠다는 하동군의 정책에 대해서는 대환영해야 할 일이다. 지난 2일 열린 제304회 하동군의회(의장 박성곤)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하동군 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군이 코로나 19로 인해 자연과 함께하는 야영객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라 군내에 야영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알프스 하동관광의 100년 먹거리에도 점차 근접해 나가고자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야영장 시설 설치가 가능한 지역은 군내 생산관리지역 33,072,451㎡와 농림지역67,589,7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 민간인들이 야영장 시설을 갖추게 되면 명실공히 하동은 알프스 하동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야영장 입지가 확대되면서 금오산 케이블카를 비롯해 짚라인. 하동레일바이크 등 관광시설 인근에 체험관광 야영장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군내에서 운영 중인 야영장은 군 운영 3개소(1개는 직영, 2개는 민간위탁)와 민간 운영 12개소가 있다.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그러나 문제는 생산관리지역이나 농림지역에서의 무분별한 야영장 시설이 설치되면 사후관리 등 대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자칫 야영장 시설이 가장 많은 지자체로 오인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윤상기 군수의 추진력과 아이디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고 휼륭하다고 감히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추진력과 아이디어가 좋다고 결과가 다 좋을 수는 없다. 이번에 추진 중인 하동군 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변경된 것은 군민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자기희생을 보여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군민의 마음을 감동으로 채워줘야 한다. 군민을 섬김으로 공무원들이 일을 할 때 비로소 제대로 대접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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