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우리 지역의 최고 리더라면…
[발행인 칼럼] 우리 지역의 최고 리더라면…
  • 하동뉴스
  • 승인 2021.12.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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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발행인 강정배

노자 81장에 이런 말이 있다. 미더운 말은 꾸미지 않고 꾸민 말은 미덥지 않고 선한 사람은 교묘히 말하지 않고 교묘히 말하는 사람은 선하지 않으며 도를 아는 사람은 박식하지 않고 박식한 사람은 도를 알지 못한다고 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가 170여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단체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출마 예정자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이 박학다식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단체장, 너는 도의원, 나는 군의원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이미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구분이 되고 있다. 이들 출마 예정자들은 앞에서 노자 81장에 이야기를 한 내용에 대해 어떻게 이해를 하고 행동할 지 묻고 싶다. 과연 이들 후보 개개인이 미더운 말과 꾸민 말을 구분하면서 지지자는 물론 유권자들과의 만남을 하고 있을까? 또 선한 사람과 선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박식한 사람은 누구일까?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출마 예정자들을 놓고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우리 지역의 최고 지도자가 되어 달라며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할까? 본지가 이 같은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 지역의 최고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은 꾸밈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꾸밈이 없다는 것은 자신보다 군민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군민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야 말로 우리 지역의 최고 지도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고 지도자라 함은 선하며 도를 알면서 박학다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출마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스스로가 최고 지도자가 아닌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가 앞으로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출마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시험을 치른 후 일정한 점수를 받은 사람에게 공천을 주겠다고 한 바 있다. 일부의 사람들은 이 대표가 한 말을 두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이 같은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 모두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우리 지역의 최고 리더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실망감이 더 클지도 모른다. 본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내년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가까이 다가오면서 이 대표의 ‘시험’을 보겠다는 것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우리 지역의 최고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노자 81장에 써놓은 내용들을 이해하고 언행일치가 되는 모습이기를 바램해 보면서 내년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를 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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