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상상을 기적으로 ‘지금부터다’
[기획] 상상을 기적으로 ‘지금부터다’
  • 하동뉴스
  • 승인 2021.1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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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먹거리 결실 거두어야

하동읍은 1960년대 물류이동의 중심지로 활력이 넘쳤으나 교통수단이 고속도로와 고속철도로 대체됨에 따라 도심 공동화현상으로 인한 인구감소 등 쇠퇴의 길로 접어들어 도심의 문화서비스 기능회복 및 정주여건 개선 등 도심재생활성화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래서 군은 도심활력을 위한 전략으로 살고 싶은 주거기반 확충은 물론 문화·교육기반 구축, 지역자산의 인적·공간적 네트워크 구축, 치유되는 건강기반 조성을 위해 도심활력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도심활력사업 추진을 위해 군은 지난 2018년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 담당부서 신설, 도시재생 추진단 구성, 도시재생 행정협의회 구성, 사업 총괄코디네이터 및 공공건축가를 위촉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한 데 이어 의사결정 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수렴 및 협의회를 통한 이견이나 갈등 조장으로 사업계획 단계부터 주민 참여형 도심활력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그 결과 도시재생사업, 도시경관개선, 도심교통개선 등 3개 분야로 추진성과를 서서히 나타내는 등 하동읍 승격 83년 만에 상상을 기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상상을 기적으로 만들기 위해 군은 첫째로 도시재생사업이다. 이 사업은 철도와 국도로 고립된 마을인 광평마을에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을 지난 2018년 착공해 2020년 완공하는 등 도시재생뉴딜사업 전국 준공 1호를 기록, 전국 언론에 홍보되면서 타 지역 우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었다. 이어서 군은 원도심지인 동광마을에 주거개선환경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지역 내 거점공간으로 활동하고자 한다. 둘째로는 도시경관 분야로 하동읍 시가지 6개 구간 총연장 4.35㎞에 대해 전선과 통신선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고, 1968년부터 하동읍 중심지를 가로 지른 경전선으로 인해 도심 공동화 현상을 빚어 왔으나 지난 2016년 경선선 이전에 따른 폐선으로 총연장 2.2㎞를 공원화 사업을 추진했고 이 공원을 정호승 시인 길로 명명했으며 이 길에다는 조각 예술품과 시비를 설치하는 등 문학도시로의 명승을 부각시켜 나가고 있다.

셋째로는 도심교통개선분야로 하동읍 간선도로에 회전교차로 13개소를 설치, 전국 최초로 신호등 없는 도시 구축으로 교통 흐름 및 안전사고 개선에 집중했고, 복합교통타운 조성으로 도심 정체개선 및 시가지 환경개선, 이용객 불편해소 등에 전행적력을 집중했다. 이같이 하동읍 승격 83년 만에 상상의 기적을 일궜고 다음 100년 먹거리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새로운 시작에는 친환경 건강도시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 만적도가 높은 만큼 도심 인프라를 정비하면서 주거복지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지속가능한 하동 만들기로 상상의 기적을 일구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편집자 주>

◆추진 배경은? =▲도시 균형발전을 저해하던 경전선 철도 이전 ▲공유공간을 도입한 도시혁신 추진 ▲하동의 가치 재창출에 역점을 두고 전행정력을 집중했다.

도시 균형발전을 저해하던 경전선 철도 이전은 지난 1968년부터 하동읍을 관통하며 영·호남의 관문 역할을 하던 경전선 철도로 인해 도심 공동화 현상 등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다. 이후 군이 지난 2016년 7월에 경전선 철도가 복선화 사업으로 하동 역사가 외곽으로 이전되면서 50여 년간 하동읍 중심지를 관통한 철도로 손상된 읍민의 삶의 회복과 빠름과 느림의 교체를 통한 슬로시티 하동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공유공간을 도입한 도시혁신 추진으로는 살고 싶은 주거기반 확충과 문화·교육기반 구축, 지역 자산의 인적·공간적 네트워크 구축, 치유되는 건강기반 조성을 위해 도심활력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 이용부지의 활용은 물론 공원, 광장 공간의 정비, 교육문화 기능의 내실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동의 가치 재창출을 위해서는 인구 구조의 고령화(고위험 소멸위험지역), 편중된 관광자원, 문화예술 네트워크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주력했을 뿐만 아니라 영·호남을 잇는 국도 2호선과 국도 1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극대화시키고 연간 800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 하동의 가치를 높이는 등 상상을 기적으로 일구어 나가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 배경과 주요 성과는? =지역의 고령화, 인구 유출과 주거지 노후화로 활력을 상실한 지역의 활성화 방안 마련 및 마을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주거·교육·자산관리기반의 재구조화를 통한 정주기반을 회복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018년 착공해 지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했다. 총사업비 83억 4000만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4만 6232㎡의 부지에다 생활 인프라 개선, 주거지지원,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을 벌였다. 그 결과 공동체 회복 및 사회통합을 위한 지역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주민 직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고, 광평 나눔채 활용 주거 공간 활력 부여 및 주민 주도형 문화 공간 마련과 함께 너뱅이 꿈 1호 준공의 성과를 거뒀다.

◆도시 경관개선으로는 ▲폐철도 공원화 사업 ▲하모니파크 조성사업의 추진과 성과는? =폐철도 공원화 사업은 50여 년 간 산업적 목적으로 하동읍 중심을 관통하는 철도로 손상된 주민의 삶의 화복과 빠름과 느림의 교체를 통한 슬로시티 하동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동시에 예술작품을 접목한 폐철도 공원화 사업을 창출시켰다. 

이 사업은 총연장 2.2㎞에다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과 병행한 결과 하동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새로운 휴식과 쉼터 구간으로 제공하는 등 스토리텔링이 담긴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모니파크 조성사업의 추진과 성과는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입구 미관을 해치던 곳을 하동의 랜드마크 공간으로 꾸몄다. 총 부지 4998㎡에다 3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송림마당 1식을 비롯한 기억들판, 낙수연, 바닥분수, 녹지공간과 함께 첨단 멀티미디어 기법의 분수 및 미디어 레이저 쇼와 하동 출신 및 방문 주요 인사들의 핸드 프린팅 설치 장소를 갖췄다. 그래서 지금은 물과 사람이 이어지는 곳, 섬진강의 물이 솟구쳐 하늘과 땅, 사람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공간인 하모니 파크를 조성,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전국 최초 신호등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한 도심 교통개선 추진은 =공유 공간 도입으로 도시혁신 및 공간가치의 재창출을 비전으로 자연과 공존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통합적 도시발전 관점의 경쟁력 향상 및 교통 환경의 변화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선진 교통문화의식 정착을 위한 주변 환경의 획기적 개선, 그리고 신호 없는 도시를 통한 교통손실비용 절감, 세계적인 수준의 교통 환경 조성으로 도시경쟁력 향상, 지역의 문화관광 및 생활환경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추진했다.

이에 군은 도심 교통개선 추진으로 ▲회전 교차로 설치 ▲중앙분리대 녹지 공간 조성 ▲하동 100년 가치를 반영한 상징나무 식재 ▲도심 지중화 사업 ▲복합교통타운 조성 등 100년 먹거리를 위한 결실을 거두기 위해 한발 한발 내딛으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전 교차로 설치에는 총사업비 90억 3800만 원을 투입해 회전교차로 18개소를 설치키로 하고 이날 현재까지 송림공원 앞 교차로 등 모두 14개소의 교차로를 설치 완료했다. 군이 이같이 회전교차로 설치로 군민 교통의식 변화로 인한 선진 교통문화 확산을 시켰고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2016년 166건에서 2018년 149건, 2019년 143건, 2020년 116건으로 감소했으며 교차로 서비스 등급도 C와 D등급에서 A 등급으로 크게 개선됐다. 무엇보다 회전교차로 설치로 외부로부터 민선 7기 군정만족도 조사 결과 성과 1위(도심미관 변화)를 차지했다.

그리고 시가지 2.5㎞에는 중앙분리대 녹화공간을 조성했고 이 공간에다는 황금사철을 비롯한 연산홍, 홍가시 나무 등을 식재하면서 도심 미관의 변화로 공간의 가치 증대로 안한 도시의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하동 100년 가치를 반영한 상징나무 식재는 회전교차로 내 13개소에다 하동의 100년 가치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나무를 식재하면서 군민들의 자부심과 선진 교통문화 의식 향상은 물론 도심 미관의 획기적인 변화로 공간의 가치를 증대시켰다.

하동읍으로 진입하는 첫 교차로에는 하동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큰 소나무를, 하동의 북쪽 입구와 천년기념물이 있는 하동송림에는 하동을 지키는 수호의 상징인 150년 된 팽나무를, 하동읍의 드넓은 들판이 보이는 교차로에는 풍요를 상징하여 쌀 나무로 불리는 100년 된 이팝나무를, 그리고 하동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상징하는 100년 된 살구나무를 심었고, 하동읍 중심지에 심은 80년 된 은목서는 하동군민의 지조와 품성을 만리까지 알리겠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주요 도로변에 어지럽게 설치되어 있는 전주와 전선 등으로 인해 미관을 저해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188억 3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로 매설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일부 지중화 사업을 한 공간에다는 노상주차장을 설치해 보행자의 불편을 크게 해소함은 물론 도심 미관을 획기적으로 변모시켰다.

이외에도 읍내를 관통하는 경전선으로 인해 기형적인 하동읍 공간 구조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간구조 변경 및 가치 창출을 위해 역사 인근에다 복합교통 타운을 조성했다. 군은 복합교통타운 조성을 위해 44억 2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객터미널과 공영주차장을 물론 진입도로를 신설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 상권 붕괴우려를 한 상가 주민들이 버스터미널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우려도 제기했지만 공청회 및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노선을 기존 터미널과 시장을 경유하도록 했고, 이용자들의 편리와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하고 화장실 등 이용편이 시설도 갖췄다. 

군 관계자는 “하동읍 승격 83년 만에 다음 100년을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해 가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적인 친환경 건강도시 구축과 도심 인프라를 정비하여 주거복지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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