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임인년 새해에는 군민 모두가 비상했으면…
[발행인 칼럼] 임인년 새해에는 군민 모두가 비상했으면…
  • 하동뉴스
  • 승인 2021.1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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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배 본지 발행인
강정배 본지 발행인

 2021년 한 해를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달력이 한 장 남아 있으며 그나마 3일만 지나면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한다. 시간의 흐름은 나이에 걸맞게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1년을 4분기와 사계절로 구분된다. 농사는 계절에 따라 파종과 추수 등으로 한 해의 결실을 마무리 했다. 그러나 필자는 자연스럽게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곤 한다. 새해 새로운 출발은 누구에게나 희망과 기대감이 있다. 출발선에 선 경주자의 마음이 그러하듯 긴장감도 꽤 크다.

 한 해를 시작하는 필자나 공무원들에게는 새로운 업무 노트(다이어리)를 접하면서 각자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짐해 본다. 특히 공무원들은 조직 목표와 업무계획 등을 보며 자신의 사명과 역할들을 고민하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필자 역시 매년 초에는 새로운 업무를 위해 다짐하고 계획된 일들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본다. 며칠 지나면 해가 바뀌어 임인년인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한다. 내년 임인년에는 남다른 각오로 맡은 업무에 더 빛을 발휘할 생각이다. 필자에게 주어진 일들은 물론 필자 주변에 있는 지인들에게도 임인년이 무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기원해 본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생각으로 내년 한 해를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1일 24시간이 있다. 24시간 중에 취침시간은 사람들마다 다르지만 5~7시간 잠을 자는 것이 몸에 좋다고들 한다. 중국의 옛 선현은 하루하루를 늘 새롭게 하고자 세면대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나날이 더욱 새로워짐'을 새겨 놓았다는 일화가 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글귀를 써 놓고 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코로나 19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 코로나 19로 인해 필자를 비롯한 대부분 사람은 웬만한 의지와 결단, 깨우침이 있더라도 주변 환경과 상황에 따라 쉽게 망각하거나 현실에 안주하려는 연약한 속성이 있기에 변화와 실천이 어려운 것 같다.

 지난해 초 시작된 코로나 팬더믹 현상은 지구촌 인류의 삶의 형태를 크게 변화시켰다. 이동제한과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힘든 상황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 경제는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37개 회원국 중 상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때문에 코로나 19 위협도 머지않아 종식돼 우리의 일상생활이 회복되리라 확신한다. 우리나라는 과거 역사를 통해 볼 때, 수많은 외침과 외환위기 등 어려움 속에서도 당당하게 극복해낸 저력 있는 민족이다. 필자는 새해에도 모든 구독자들이 자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코로나 19 종식과 함께 군민 모두가 비상하는 임인년 새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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