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모든 운전자들 저희들의 보호자네요?
[기고] 모든 운전자들 저희들의 보호자네요?
  • 하동뉴스
  • 승인 2022.03.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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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보호구역을 운행하는 일부 운전자들이 신호 또는 과속위반으로 과태료 딱지(고지서)를 들고 파출소를 찾아와 처벌이 너무 과하다며 불만을 표시하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관련법(일명 민식이 법)에 대한 완화를 요구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와 하소연 그리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한 채 푸념만 늘어놓고 간다. 운전자의 입장과 어린이들의 보호 차원에 배치되는 논리로 타협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정작 보호되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공익광고에서 나오듯이 “모든 운전자들이 저의 보호자네요” 광고를 통해서 어린이들은 “아 운전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우리(어린이)를 보호하는 보호자가 맞구나”라고 어린이들의 생각과 눈높이에 맞는 광고다.

 도로상의 여건과 운전자들의 능동적인 운전습관을 고려한다면 안전운전 5030 교통정책에 대해서 아직도 운전자들에게는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 같다. 운전자들은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상대방(어린이, 노인 등) 입장에서 생각하며 서행운전과 양보하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고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서 같이 달리는 차량의 운전자와 길을 건너고자 하는 보행자(어린이)도 양보 운전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이것이 곧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로부터 지키고 생명 존중을 시작되는 운전자들의 마음가짐이 필요할 때다. 어른들은 어린이들의 거울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되겠고 거울이 다른 행동을 한다면, 거울 속에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도 미움을 받을 것임을 명심하자. 하동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경위 김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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