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 칼럼] 국민의 힘 군수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단짠 칼럼] 국민의 힘 군수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 하동뉴스
  • 승인 2022.05.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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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공정과 상식인가?
이갑재 전 도의원

 6·1 지방선거 국민의 힘 군수 공천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관전평은 결코 공정 경선이라 할 수 없는 도저히 묵과해서는 안 될 비민주적 부정행위들을 스스럼없이 자행한 만행들 앞에 다수 군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그 이유로 하영제 국회의원은 이번 경선 과정에서 도 공관위에 특정인으로 단수 공천하라는 압박의 수위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심지어 공심위 개개인에게까지 국회의원직을 이용, 전화 급박하였다니 이 시대에 맞는 국회의원인지 되묻고 싶은 심정이다. 흔히들 자유당 시절에나 가능하다는 게 군민들의 주장이다. 특정인 단수공천이 실패하자 여론조사 1·2위 후보들의 미미한 사례들을 들어 재보궐선거 운운하며 컷오프 시키고 3~5위로 경선을 진행하라고 했다니 그 이유가 뭐겠습니까? 그것은 특정 후보와 국회의원 간의 각별한 밀착 관계였다는 의혹이 분분하다.

 하영제 국회의원은 지방선거 공천 관련, “하동의 모든 문제는 그 특정인과 상의하라”고 공공연하게 말했단다. 경선 과정에서 하 의원은 “다른 후보는 당선되어도 당선무효형의 혐의가 있기 때문에 특정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같은 당의 읍·면 당직회장들에게 전화를 돌렸단다. 그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군민을 화나게 했고 모든 공영방송 뉴스에 보도까지 되었다. 이런 것을 두고 하 의원은 “이것은 당헌에 위배 될 소지는 있어도 선거법 위반의 소지는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의 의견은 선거법 위반 소지는 더 구체적 사안에서 결정될 것이며, 이 같은 발언은 국회의원의 공정 경선 관리 위반이기 때문에 중앙당 윤리위의 심의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더욱이 하 의원은 경찰에 고발되어 있다고 한다. 경남도 공천관리위도 국회의원의 개입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반감을 샀다나요? 이는 경선 과정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보고 있다.

 앞서 경선에서 압도적 여론조사 1위였던 하승철 후보는 결국 컷오프 되어 1000여 명의 국민의 힘 탈당 당원들과 함께 무소속 후보로 뛰고 있는 설정이다. 그래서 다수의 군민들이 불공정경선에 저항하며 지지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고 한다. 하 의원의 이런 유착과정에서 특정 후보는 하동 당협위원회를 자기 사람들로 채워 사당화 시켜 왔단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정도 결코 공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막상 하동군수 공천이 닥치자 이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하동 당협위원회를 사당화 시킨 후, 모든 정보를 독점하고 이 정보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되었으며, 이런 비민주적인 정보독점은 여론조사와 당원투표에 있어서의 결정적인 이점이 있었다는 여론이다. 경선에서 이겼으니 모든 문제는 끝났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왜 하승철 후보를 컷오프 시켰겠습니까? 정보독점으로도 하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 특정 후보도 이미 여론조작으로 검찰에 고발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경선 당시 모바일 대리투표 의혹이 제기되어 경찰에 고발되었다고 한다. 국민의 힘 후보와 대전을 벌이게 된 하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기에 군민의 심판을 거쳐야 할 본선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란 여론이다. 제가 이 지면을 통해 일련의 사례들을 열거하는 이유는 군수 공천과정의 부당함을 알려 다시는 이런 불행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또한 차후에도 이런 불공정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눈도 깜빡하지 않고 당선을 위해서는 온갖 공작과 부정을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만행을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 저 이갑재도 4년 전 이맘때 도의원 공천과정에서 경선은 커녕 서류 심사도 받아보지 못하고 어처구니없는 일격을 당해 보았기에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하는 것입니다. 왜! 하동지역의 국회의원들은 지방선거 공천과정에는 이성을 잃는 것일까? 부디 이번 선거에 군민 여러분께서는 정직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선택하여 지속적인 하동발전과 군민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계기가 되게 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저 이갑재도 이를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분골쇄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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